전통공예

히고상감은 에도시대 초 히고번주를 섬기던 철포단야가 총신이나 칼날에 상감을 입힌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코등이 (검을 잡는 손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위)는 금, 은으로 다양한 모양을 그린 공예품입니다. 현재에는 누노메상감 기법으로 펜던트나 넥타이 핀 등의 장식품을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중량한 느낌과 코등이의 아름다움이 특징입니다. (국가 지정 전통 공예품)

가토 기요마사가 구마모토 성 축성 중(1600년 경) 「긴타로」라고 불리는 아시가루(足軽 ; 최하급 무사)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미소짓게하여 ｢오도케노(익살맞은) 긴타로｣ 라고 불렀습니다. 가에이년간 (1848~1854)에 인형사 니시진야히코히치가 이 긴타로의 전설을 바탕으로 태엽인형을 만들고, 후에 ｢오바케노긴타로｣로 별명 ｢메쿠리다시 인형｣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진홍색의 얼굴에 실을 당기면 혀를 내밀며 눈알을 뒤집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인기의 향토 완구 입니다.

가와시리하모노는 무로마치 시대 응인년간 (1467~1469) 사쓰마 (지금의 가고시마현)의 도공이었던 '나미노히라유키야쓰'가 시작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강에 가벼운 철을 끼워넣고 담금질을 하여 「와리코미 단조」라고 불리우는 기법을 지금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가와시리하모노는 잘리는 느낌이 좋고 내구성이 좋으며 중후한 멋을 겸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심에 수세미 꽃을 사용하여 프랑스 자수의 실로 다양한 모양을 내고 있습니다. 「안타가타도코사 (너희들 어디야)」라는 노래를 만든 것이, 이 히고테마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도시대 성에서 일을 하는 시녀들이 심심하여 만든 것이 전국 각지의 죠카마치에 퍼지게 되었고, 히고번에서 대대로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현재, 히고테마리 동호회에서 기술이 전승되고 있습니다.

겉겨를 중심에 사용하여 천연 식물염료로 염색한 무명실로 나팔꽃 등 전통의 13종의 무늬를 만들었습니다. 에도시대 중기에 무명이 일반 사람들도 구하기 쉽게되어「마리」는 전국의 주요 죠카마치에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히고마리는 정월의 완구나 히나마쯔리(3월 3일의 여자 아이의 명절에 지내는 행사)의 장식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에는 구마모토 국제 민예관의「히고마리 회」가 계승하고 있습니다.

히고코마는 메이지 시대부터 아이들의 완구로, 길조의 상징으로 혹은 기념품으로 친숙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잠자리, 낚시 바늘, 오뚝이 등 13종류의 명칭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에도시대경 부터였다고 알려진 히고코마 만들기는 특히 팽이 고마를 사용한 놀이가 독특합니다. 끈을 사용하여 팽이고마를 하늘 높이 던져 돌리는 이 놀이는 히고 팽이고마 보존회에서 전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고코마의 색채는 붉은색(심장), 황색(간), 녹색(신장), 검은색(췌장)의 4색과 무색(폐)로 신체 5장을 표현하여 무병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나무의 탄력있고 부드러워 잘 부러지지 않는 성질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생활 그 자체를 지탱해 주었습니다. 구마모토 지방도 질좋은 대나무의 산지로, 많은 대나무 공예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집 인테리어부터 농기구, 어업기구, 식생활에 사용되는 젓가락이나 주걱, 악기와 운동기구까지. 지금도 사람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나무 제품으로는 아라모노(荒物)라고 불리는 농, 어업에 사용되는 제품이 있고, 그 외에도 실내외의 조명으로 사용되는 것,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바구니, 조리 등이 만들어집니다. 엮는 방법은 고자메, 아지로, 요쯔메, 무쯔메아미 등 20종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