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에는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예능이 많이 계승되어
지금의 구마모토 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히고코류의 가장 큰 특징은 센노리큐(千利休)의 다도 작법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며, 호소카와(細川) 가문의 2대 다다오키(忠興)는 리큐의 수제자인 시치테쓰(七哲)의 한 사람으로서 리큐의 다도법을 엄격히 지켰습니다.
히고코류는 리큐의 손자사위인 후루이치 소안(古市宗庵)이 호소카와 가문의 3대 다다토시(忠利)에게 히고 번의 다도를 관리하는 관직에 임명된 것을 계기로 창시되었으며, 현재는 구마모토의 세 가문에 의해 계승되고 있습니다.
다케다류(호소카와류) 기샤야부사메(騎射流鏑馬)는 다케다(武田) 가문의 마지막 계승자인 노부나오(信直)가 호소카와 후지타카(細川藤孝)의 조카였기 때문에 후지타카와 그의 아들인 다다오키(忠興)에게 전수되었습니다. 그 후, 다다오키의 아들인 다다토시(忠利)와 다다토시의 가신인 다케하라에게 차례로 계승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의 야부사메는 마장에 3개의 과녁을 두고, 달리는 말 위에서 진도야(神頭矢)를 쏘아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오시로 마쓰리(구마모토성 축제) 때 구마모토성 니노마루 광장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이즈미 신사에도 봉납되고 있는 구마모토현의 중요무형문화재입니다.
고보리류 도스이주쓰(小堀流踏水術)는 에도 시대의 무예용 수영훈련법으로 구마모토에서 발상된 영법입니다. 번의 교육기관이었던 '번교 시습관'에서는 필수 무예 중 하나였습니다.
물 속에 선 채로 밟고 가는 듯한 다치 오요기(立遊)가 유명하며, 갑옷을 입은 채 서서 헤엄치는 기술, 서서 헤엄치며 서예를 하거나 총검술과 활을 쏘는 기술 등도 있습니다. 이들 영법은 현재도 계승되고 있으며, 구마모토현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노가쿠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예술입니다. 구마모토에서도 가토 미요마사(加藤清正)와 호소가와(細川) 가문에 의해 소중히 지켜져 왔습니다.
후지사키하치만구 예대제 때 오타비쇼(御旅所, 신사의 제례 때 본궁에서 모시고 나온 가마를 잠시 멈춰두는 곳)의 노가쿠 무대에 봉납되거나, 이즈미 신사에서 다키비노(薪能) 무대가 개최되는 등, 지금도 구마모토의 문화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습니다.
히고롯카란, 히고를 대표하는 6종의 꽃(히고 국화, 히고 나팔꽃, 히고 동백, 히고 붓꽃, 히고 작약, 히고 산다화)을 아우르는 총칭입니다. 모두 꽃송이가 크고 넓게 피는 외떡잎식물로 꽃의 중심인 심지가 아름답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며, 꽃 색깔은 탁하지 않은 맑은 색이 좋은 품질로 인정받습니다.
히고롯카는 호소카와 시게카타(細川重賢) 시대에 무사의 소양을 위해 육성이 장려된 것이 시초이며, 각 품종은 외부에 유출되는 일 없도록 철저한 관리 속에 소중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마치・오와타리・무타구치 3곳의 시시마이가 계승되고 있습니다. 그중, '신마치 시시'는 4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적사자와 황사자가 춤추는 모습은 후지사키 하치만구 예대제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가구라란, 신에게 제를 지낼 때 연주하는 무악을 말합니다. 구마모토시 일대에 널리 퍼져있는 히고 가구라는 탈을 쓰지 않고 손에 도구를 들고 추는 춤이 주를 이루며, 탈을 쓴 채 추는 것은 '구니쓰(国津)'뿐입니다.
현재 계승되고 있는 가구라는 원래 신을 모시는 신관들의 가구라가 메이지 시대 이후 각 지역의 신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구마모토 시내의 약 열 군데 지역에서 계승되고 있으며, 여러 신사에서 봉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역사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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