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리델은 1891년 영국 국교회의 선교사로 일본에 들어와 2년 후에 구마모토로 왔습니다. 벚꽃이 화창하게 피어있는 어느 날, 벚나무 아래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한센병 환자들의 비참한 모습에 마음이 아파 도움을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를 위해 영국, 일본의 교회, 정재계에 기부를 요청하여, 1895년 회춘병원을 설립 하였습니다.
리델이 죽은 후 2대 병원장으로 리델의 조카 에이다 한나 라이트가 그 직무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41년 2월 3일 회춘 병원이 폐쇄되고 라이트는 국외추방 되었습니다.
라이트는 전쟁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류덴료의 아이들(부모가 한센병 요양소 기쿠치게이후엔에 입소해 있는 아동)을 보살피며 지냈습니다.
이 기념관에는 한센병 환자를 위해 생을 바친 두 여사의 유품과 정재계에 보낸 문서, 데이메이코고(貞明皇后)에서 보낸 편지, 회춘 병원 내의 환자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병균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가 현재 「리델, 라이트 여사 기념관」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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